호주 생활기/일기

2019.4.21 불안한 호주 정착

BAZINGA!! 2019. 4. 20. 23:26

 

 워홀 2년, 그리고 스폰 비자로 2년, 총 4년 경력으로 내년에 지방 영주권 비자인 RSMS를 신청하려고 했었는데, 이게 웬걸 RSMS가 사라진다고 한다. 작년 스폰 비자를 신청할 땐 허겁지겁 457 비자가 사라진다 하여 급하게 비자 신청했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영주권 비자가 아예 없어져 버렸다. 새로 RSMS 비자를 대체할 비자가 생긴 다곤 하는데, 5년짜리 비자를 주고 3년 후 영주권을 신청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내가 내년에 바로 영주권을 신청할 길이 없어진 것이다. 새로 비자를 받고 3년 뒤 영주권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에 불안한 건 그대로이다. 그리고 이렇게 비자를 여러 번 신청하면 비자 신청비와 법무사 선임비가 만만치 않게 들것인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빨리 영주권을 받고 호주에 정 착하고 싶은데 말이다. 올해 10월에 법이 바뀐다는데 바뀌는 법이 조금 유리했으면 하지만 그럴 일은 없겠지. 호주 북쪽이나 남쪽에는 DAMA2 비자라는 게 생겨 영주권 받기가 조금 수월해졌다고 하는데 여기 노쓰 퀸즐랜드는 아무 말이 없다. 지금 걱정해봤자 바뀌는 건 없으니 생각을 떨쳐 버리는 것이 좋겠지.

 

 이번 금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부활절이라 이틀이나 더 데이오프인데 내일은 기분전환겸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재밌는 일이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