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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가기전에 읽으면 좋을수도 있는 글.

BAZINGA!! 2019. 10. 13. 08:48

 

 

 

Airlie beach

 

호주 워킹홀리데이 가기 전에 읽으면 좋을 수도 있는 글.

1. 준비

 

 많은 사람들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호주에 와서 실패를 경험하고 한국으로 돌아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컨트랙터나 지인에게 사기를 당하거나  정당한 임금을 지불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분들이지요. 물론 사기를 치는 것이 더 나쁜 것 이란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기를 당하기 않기 위해 모두들 준비하셔야 하죠.

 

 워킹홀리데이의 목적이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돈이라는 걸 모두 알고 있으실 겁니다. 당연히 워홀 생활도 돈이 없으면 할 수가 없지요. 유럽에서 오는 친구들처럼 하루 벌어 하루 생활하는 그런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탄탄한 일자리가 필요하실 겁니다. 

 

 한국에서도 일자리를 구하기 전에 이 회사가 어떤지 하나하나 따져보고 회사나 알바를 시작하는데 호주까지 오셔서 인터넷 광고글만 보고 일자리를 구하니 닭장 셰어에 임금 체불까지 당하는 것입니다. 호주는 정말 특이한 나라입니다. 너무나도 많은 일자리가 있지만  워홀러들이 없으면 많은 일자리는 사라질 것이며 호주의 경제는 망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기에 워홀 기간을 3년으로 늘리며 다른 나라와 워킹홀리데이 협약을 맺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까지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한데 정작 현장에서는 임금 체불이 허다하니 반드시 잘 알아보시고 공장이나 농장에 가셔야 합니다. 

 

 외국에 나와서 적게는 1개월에서 3년까지 생활하실 건데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해외로 나가는 것은 정말 멍청한 짓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호주에 4년 넘게 생활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지만 그중 가장 심한 분들을 뽑자면, 두 명이 있는데 은행 계좌를 만들어 놓고 BSB넘버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과 TFN을 호주 온 지 5개월이 지날 때까지 모르는 분이 있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아서 여태까지 생활한 거지 이렇게 까지 모르면 정말 큰일 납니다. TFN을 모르면 나중엔 세금을 50%까지 내야 하니 반드시 아셔야 하며 BSB와 계좌번호는 임금 지불에 필요하니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2. 생활

 

 방값이 비싼 호주에선 많은 분들이 셰어 하우스 생활을 하게 되실것입니다. 쉐어 하우스 생활을 하면서 정말 여러 사람들을 만났지만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을 많이 당했습니다. 사기, 도둑질, 폭행, 성폭행 등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런 일들 중 하나가 여러분들에게 일어날 수도 있으니 항상 대비하셔야 합니다. 이곳은 한국이 아니라 외국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셔야 해요. 현지인과 외국인이 트러블이 생기면 분명 현지인이 우선이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하지만 부당한 대우를 당했는데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참거나 지나가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그런 것 때문에 영사관이 있으니 문제가 생기면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시면 좋습니다.

 

 

3. 시민의식

 

 많은 오지들이 한국은 못 사는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호주에 있는 한국인들 때문입니다. 저도 생활하면서 한국에 대해 낮게 이야기하는 오지들을 많이 만났지만 그들 모두 경험에 나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화장실 변기에 올라가 용변을 보고 발자국을 닦지도 않고 나오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걸 보고 한국에는 변기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수도 없이 많습니다. 담배를 피우며 침을 길가에 뱉는 행위, 운전 중 신호를 지키지 않는 행위 등 한국이란 나라의 국격을 깎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한국인들만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이름이 이런 이유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오르내리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4. 불법

  

  예상외로 한국인 불법체류자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일할수 없는 비자로 일을 하는 분들도 많고요. 대부분 한인 잡이나 농장 필드로 나가 컨트랙잡을 하는 학생비자 분들도 많습니다. 학생비자는 주 20시간만 일이 가능하지만 컨트랙으로 들어가면 시간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만큼 받는 시스템이기에 법의 허점을 이용해 일을 하는 것이지요. 물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데 무슨 상관이냐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이런 이유들로 비자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세컨 비자를 위해 농장에서 대신 일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부분 불법체류자나 학생비자 신분으로 이런 일을 많이 하는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5. 하고 싶은 말

 

 한국은 정말 안전한 나라입니다. 물론 범죄도 많이 일어나지만 자정이 지나가는 밤에 모두들 안심하고 길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제발 야심한 밤에 혼자 걸어 다니지 마세요. 정말 위험합니다. 호주는 년간 삼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종됩니다. 한국의 80배 크기이며 인도를 두 개 합쳐둔 크기입니다. 쉽게 말해 미국과 땅 크기가 비슷하니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으시겠지요. 호주의 가장 큰 소 농장의 크기가 한국과 비슷합니다. 이곳에서 실종된다면 절대 찾을 수가 없어요 한국 인구의 절반이 호주 인구와 같습니다. 이렇게 넓은 곳에서 자기 몸은 자신이 챙겨야 합니다. 티브이에서 나오는 호주의 좋은 면만 보고 오지 마시고, 이것 저것 따지고 준비하 신다음 오셔야 합니다. 잠깐 3개월 생활해보자 이런 생각으로 오셔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다 떠나십니다. 

 

 워킹 홀리데이 준비 잘하셔서 안전한 호주 생활하시고 제발 간단한 여행자 보험이라도 가입하고 오세요. 시민권이 있는 사람들도 메디케어 혜택 받지 못하는 부분의 병원비는 엄청 부담스러워합니다. 사랑니 빼는데 600불이 넘습니다.

 

 농장이나 공장일은 정말 힘듭니다. 하루 종일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니 쉬운 일도 엄청 힘든 일이 되어버립니다. 몸이 약하신 분들이 간혹 호주 워홀에 와서 사무직 취업이 어려우니 농공장으로 많이 오십니다. 기본 체력이 안되니 개인 컨트랙잡을 해도 삶을 이어나가기 어려울 만큼 돈을 벌며 생활하시다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초 체력이라도 만드시고 오시는 게 좋으실 거예요. 피킹으로 가신다 하면 하루 종일 햇빛 맞으며 일을 하셔야 하는데 정말 힘듭니다. 호주는 피부암 발생률 1위 나라입니다. 얼마나 강한지 아시겠지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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